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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00만명 넘었다…지난해, 10년來 신규채용 최대
뉴스종합| 2015-07-16 12:00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가 1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해 일반직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수는 8563명으로 근 10년간 역대 최대 인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혁신처는 16일 국가공무원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통계자료를 한 데 모은 ‘통계연보’를 발간ㆍ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현원은 101만6181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행정부 국가공무원이 63만40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공무원 35만7492명, 사법부 1만7193명, 입법부 4229명,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3216명 순으로 이어졌다. 


같은 해 일반직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은 8563명으로 지난 10년간 채용된 인원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경력채용으로 들어온 인원이 4578명으로 공개채용 인원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신규채용 시부터 경력채용으로 뽑힌 인원수가 공개채용의 인원수를 넘어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행정부 국가공무원 전체를 놓고 보면 교육ㆍ외무ㆍ경찰 등 특정직은 47만7077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반면, 일반직은 15만6540명으로 같은 기간 0.05%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특정직에서 교육 공무원이 35만7668명으로 전년 대비 8269명 늘었고, 경찰 공무원도 같은 기간 3896명 증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직에서는 환경직, 해양수산, 식품위생 등 순으로 인원 증가세가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의 증가세는 계속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49.0%로 2010년 47.2%, 2012년 48.1%에 이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정직에서의 여성 비율은 54.3%로 전체 특정직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교육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69.3%로 가장 높았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인사혁신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계연보를 발간했다”며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 해당 통계연보와 과거 공무원 인사통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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