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인도, 부동산도 온라인 쇼핑몰서 물건 고르듯 손쉽게 쇼핑을…
뉴스종합| 2015-07-17 15:38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인도 부동산이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과 찰떡궁합을 맞추고 있다.

인도 타타주택개발, 만트리개발 등은 각각 인터넷을 통해 각각 아파트 1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타주택의 경우 온라인으로 아파트 1500채를 팔았다. 부동산 매매는 스냅딜(snapdeal.com), ‘99acres.com’이나 ‘housing.com’ 등의 회사들을 통해 이뤄진다. 부동산 매매로 수백~수천만 루피가 인터넷으로 결제되는 것이다.
스냅딜에서 판매되는 아파트. [사진=스냅딜]

스냅딜을 통해 뭄바이에 1010만루피를 주고 아파트를 장만한 마두미타 몬달은 블룸버그에 “오프라인 공간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진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부동산 판매 사이트에서는 직접 현장에 가는 대신 신축건물 모델을 3차원(3D)사진으로 보여주고 구매하려는 사람은 클릭만 하면 된다. 평점을 매길 수도 있고 다른 구매자들의 리뷰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스냅딜은 웹페이지 광고에서 “믿기지 않는 할인”을 경험하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 중개업체 관계자 역시 오프라인 부동산 중개업자들보다 온라인 판매자들의 수수료가 더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부동산 매매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전통적인 판매 방식에서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의 온라인 쇼핑몰 인구는 3900만 명 정도로 중국의 8분의 1 수준이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향후 5년 간 21% 성장할 것으로 컨설팅업체 A.T.커니는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보다 약간 높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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