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퍼스'의 제작진 측이 가수 이정에게 사과할 것을 약속하면서 양 측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 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모 보도매체에 따르면 '더 서퍼스'의 한 관계자는 가수 이정과 화해한 것을 전했다. 해외 체류 중인 제작진이 이정에게 국제전화를 시도, 귀국 후 재차 이정을 만나 사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약속한 것.

양 측의 싸움이 빚어지기 시작한 건 지난 17일 이정의 인스타그램 속 하나의 글 때문이다. 이정은 "어이가 없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고 나머지 멤버들이 다 촬영을 가 있다. 피디양반은 연락 씹고 앉아 있고 재밌는 바닥이야 진짜. 두고 봅시다. 어디... 그렇게 살지 마쇼"라는 글을 게재, 자신의 불합리한 하차 사실을 적극 알리며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후 밝혀진 입장에 따르면 이정은 해당 방송의 출연진으로 낙점됐다. 이후 방송국 사정에 의해 프로그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획과 방향 등이 바뀌었고, 이정은 하차 수순을 밟아야 했다. 이때 이정은 관계자 측에게 성의 없는 하차 통보를 받게 됐고 그 점이 화근이 돼 현 상황을 빚어냈다.

결국 이정으로 인해 해당 방송은 대중의 화제와 비난을 동시에 얻게 됐고, 사건이 시작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제작진 측이 이정에게 공식 사과 할 것을 표명, 사건은 일단락되게 됐다.
박유민 이슈팀기자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