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사인회가 열렸다.
이날 ‘나눔올스타 베스트 12’에 뽑혀 경기에 나서는 황재균(롯데)도 열심히 팬사인회를 마치고 다음 구역의 팬들이 들어오는 시간 동안 잠시 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낯익은 얼굴이 스마트폰 화면에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올시즌 어깨 수술로 인해 휴식과 치료, 재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황재균은 곧바로 옆자리에서 사인을 하고 있었던 민병헌(두산)에게도 스마트폰을 넘겨 함께 반가운 얼굴로 안부인사를 나눴다.
민병헌 역시 반가웠던 모양. “너 왜 이렇게 살이 많이 빠졌냐”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황재균도 옆에서 “살이 너무 빠져서 이제 막 잘생겨지고 있다”며 한마디를 더 거들었다.
다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던 팬들이 모이면서 짧은 영상통화는 그렇게 끝났다.
이후 황재균은 사인회를 마치 더그아웃에 복귀해 류현진에게 다시 영상통화를 연결, 선수들을 두루 인사를 나누게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도 봉중근(LG 트윈스)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간접적으로나마 영상통화를 함께 즐겼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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