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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대표선발전 1위로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엔터테인먼트| 2015-07-19 13:26
[헤럴드경제]손연재(21·연세대)가 오는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출전 티켓을 따냈다.

손연재는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최종) 선발전에서 후프(17.650점)-볼(18.150점)-곤봉(17.900점)-리본(17.150점) 4종목 합계 70.8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18일 벌어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4종목 합계 72.100점으로 1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이로써 1, 2차 선발전 합계 142.950점으로 126.400점에 그친 2위 천송이(18·세종고)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9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1차(50%)와 2차(50%) 성적을 합산해 대표 선수 3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손연재와 천송이에 이어 3위(122.600점)를 차지한 이다애(21·세종대)가 출전권을 얻었다.

대한체조협회는 제천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6월 10~13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7월 3~14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9월 7~13일)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두 차례로 나눠 치렀다.

손연재는 4월 18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으나 다음 날 펼쳐진 제천 아시아선수권대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파견대표를 뽑기 위한 2차 선발전에는발목 부상 때문에 불참했다.

2차 선발전 불참에도 협회의 추천 선수로 선발돼 아시아선수권과 유니버시아드에 출전, 두 대회 모두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쌓은 손연재는 9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 파견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날 2차 선발전에서 실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더한 손연재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빡빡한 대회 일정에 따른 체력적 부담과 여전히 좋지 않은 발목 부상 때문인지 일부 프로그램의 난도를 낮췄고, 몸놀림도 다소 무거워 보였다.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는 눅눅한 날씨 탓인지 리본이 다리에 감겨 고전하기도 했다.

손연재는 21일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 소피아 월드컵(8월 14~16일), 카잔 월드컵(8월 21~23일)을 준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뒤 9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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