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고대구로병원이 최근 국내 폐암 관련 정부 주관 연구과제를 수주하면서 국내 폐암치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병원장 백세현)은 흉부외과 김현구, 한국남 교수가 최근 정부 주관 연구과제를 나란히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은 ‘나노입자를 이용한 폐암 호흡항암치료법 개발’ 연구는 지난 5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핵심연구지원사업 융합연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매년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고려대 생체의공학과 최연호 교수, KAIST 박지호 교수와 공동으로 최첨단 폐암 항암치료법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흉부외과 한국남 교수의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초소형 저피폭 엑스선 투시 촬영기 개발’연구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아 서울대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와 공동으로 폐암 수술뿐만 아니라 최초 침습 수술에 유용한 최신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폐식도 외과팀의 최영호 교수는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의료진들이 정부 주관 연구 과제를 연이어 수주하게 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로 폐암은 물론 국내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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