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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대통령 만난 메시, 복장논란에 46억원 초청비까지…메시 “……”
엔터테인먼트| 2015-07-23 21:13
[헤럴드경제]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때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메시는 지난 19일(한국 시간)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가봉을 방문해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을 만났다.

하지만, 너무 편한 복장이 문제가 됐다.

흰색 티셔츠에 청 반바지 차림을 하고 나타난 메시는 바짓주머니에 손을 넣고 면도도 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가봉의 온딤바 대통령은 메시와 환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가봉의 한 정당에서는 불쾌감을 드러내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메시를 고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메시는 거액의 초청 비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당초 메시는 이 행사에 무료로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메시는 가봉 정부로부터 초청비로 약 400만 달러(약 46억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NBC 스포츠는 이 프랑스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이것은 조금 미친 짓이다. 가봉은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정부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현 가봉 대통령은 1967년부터 2009년까지 가봉 대통령으로 재임한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부자(父子)가 50년 가까이 한 국가를 통치하고 있는 셈이기에 가봉 국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메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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