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5)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하계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김연아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2015 하계 스페셜올림픽에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2011년 8월 스페셜올림픽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이번 LA 스페셜올림픽은 김연아가 2013년 개최된 평창 스페셜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로 함께하는 대회다. 


김연아는 26일 오전에는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가해 한국 선수단과 함께 입장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도 참석할 예정이다.

27일 오전에는 유니세프와 스페셜올림픽이 함께 하는 공동 토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의 홍보대사이자 유니세프의 국제친선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공동 토의에 참석, 스포츠를 통한 지적장애인의 권익과 인식 향상과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스포츠가 갖는 의미와 스페셜올림픽 운동의 의의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8일 오전에는 도하 골즈 포럼에 참가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하 골즈 포럼은 전 세계의 유명 스포츠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이 포럼이 카타르 이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아는 이번 포럼에서 ‘타임 아웃’ 세션에 참가하여 진행자와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선수로서의 경험과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칼 루이스(미국),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연아는 같은 날,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Unified Sports Experience)에 참여한다. 통합 스포츠 체험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 팀이 되어 함께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연아는 장애인 선수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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