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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딜라쇼-바라오, 밴텀급 챔피언벨트 놓고 재격돌…펀치냐 그라운드 기술이냐
엔터테인먼트| 2015-07-26 09:42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T.J 딜라쇼(28, 미국)의 밴텀급 챔피언벨트 수성이냐, 헤난 바라오(27, 브라질)의 복수 성공과 함께 챔피언 벨트 다시 찾아오느냐. UFC 밴텀급 챔피언 딜라쇼가 바라오의 리매치가 펼쳐진다.

딜라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on Fox 16’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동급 1위이자 전 챔피언인 바라오와 경기를 갖는다.

▶악연의 시작…15개월만에 재격돌=딜라쇼는 지난해 5월 당시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바라오를 상대로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KO승을 거두며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바라오는 딜라쇼에 시종일관 고전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헤드 킥에 이은 펀치 세례로 TKO패를 당한 바라오는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다.

당초 바라오는 딜라쇼에 챔피언벨트를 내준지 3개월 후에 열린 ‘UFC 177’에서 리매치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계체량 행사 직전 바라오가 감량에 실패하며 조 소토(29, 미국)로 도전자가 변경됐다. 딜라쇼는 소토를 5라운드 KO로 제압하며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후 딜라쇼와 바라오의 리매치가 여러번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딜라쇼의 부상으로 인해 이들의 경기는 연기됐고 결국 15개월만에 두선수 간의 재격돌이 이뤄졌다.

타이틀 탈환에 나선 바라오 지난해 12월 미치 가뇽(30, 캐나다)에 3라운드 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동급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한 바라오는 마침내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펀치냐 그라운드 기술이냐= 두선수의 경기는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세번의 승리중 한 경기 꼴로 판정승을 거둘 정도로 노련미가 뛰어나다.

MMF 전적 12승 2패의 UFC 밴텀급 챔피언 딜라쇼는 그가 거둔 12승 중 5번의 KO승(42%)을 거둘 정도 펀치력이 대단하다. KO승률 23%의 바라오에 앞선다.
딜라쇼는 분당 타격적중 횟수도 5.56회로 3.62회의 바라오보다 한 수 위다. 타격 적중률 역시 딜라쇼(42.885)가 바라오(34.35%)에 우세하다.

바라오는 MMF전적 35승 2패에서 알수 있듯이 많은 경기 경험으로 노련한 게임을 펼친다. 비록 딜라쇼체 비해 KO승률은 떨어지지만 전체 승리가 35승이라 감안하면 적잖은 KO승의 경험을 했다.

특히 바라오는 높은 테이크다운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라운드 기술을 바탕으로 서브미션승율도 높다.

결국 딜라쇼의 펀치와 바라오의 그라운드 기술, 어느 쪽이 상대를 제압하는냐에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열린 라이트급 로존 대 타카노리 경기에서는 로존이 KO패를 거두며 신승을 거뒀다.

greg@heraldcorp.com

[UFC on Fox 16]

밴텀급 : 딜라쇼 vs 바라오

여성 밴텀급 : 테이트 vs 아이

라이트급 : 바르보자 vs 펠더

라이트급 : 로존 vs 타카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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