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주승용, 김상곤 새정치 혁신위원장 두번째 복귀요청도 고사
뉴스종합| 2015-07-27 21:34
[헤럴드경제]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7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을 만나 다시한번 당무복귀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주 최고위원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하고 ”당의 혁신 작업에 힘을 실어달라“며 복귀를 간곡하게 설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9일에도 주 최고위원을 만나 설득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날 오찬은 광주 제일고 선배인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21일 ”당의 리더십이 회복되지 않으면 혁신은 그만큼 더뎌질 것“이라며 주 최고위원의 복귀를 요청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주 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마치 당에 몽니를 부리고 있는 모양새여서 곤혹스럽다“면서도 ”당무 거부가 아니라 사퇴를 해버린 몸이다. 복귀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완곡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위원장이 다음달말 혁신안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하자 ”신당, 분당론이 거론되지만 문재인 대표와 김 위원장이 정말 잘한다면 신당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며 ”당이 제대로 혁신되지 못하고 문 대표가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지 못하면 혁신안이 나온 이후인 9월이 힘들지 않겠느냐“며 ‘철저한 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위원장은 당의 혁신을 위해 주 최고위원이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며 재차 복귀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표 측은 주 최고위원이 또다시 당무복귀 고사의 뜻을 밝혔지만 앞으로도 다각도로 복귀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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