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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연애자가 뉴욕 거리를 활보하면?
헤럴드생생뉴스| 2015-07-28 16:32
[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동성연애자처럼 옷을 입고 뉴욕 거리를 걸으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교적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들의 시선은 생각만큼 곱지 않았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데니스씨TV(DennisCeeTV)’가 공개한 ‘동성연애자처럼 입고 뉴욕을 걷다(Walking in NYC as a Homosexual)’ 편이 온라인 공간에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에선 “러브 윈스(Love Wins)”라는 미국 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법화 공식 선언과는 다른 미국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실험을 진행한 남성의 복장은 일반적인 미국인들과는 다르다. 꽉 끼는 짧은 바지에 가슴이 움푹 팬 V넥 티셔츠, 분홍색의 쇼핑백 등 동성연애자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험담과 음담패설은 상상 이상이었다. 남성은 뉴욕 거리를 걷는 3시간 남짓 동안 50회 이상의 언어적 또는 육체적인 폭력으로 피폐해졌다. 길가에 서 있던 이들의 비웃음은 기본이고, 어깨를 치고 욕을 하는가 하면 따라와서 기분 나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해당 동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미국 시민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편견과 시선을 이야기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한 남성의 복장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남성의 복장이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한다”, “동성연애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생각보다 따갑지 않다”, “복장이 근본적인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sungyuny89@gmail.com   <영상출처=유튜브 ‘DennisCeeTv’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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