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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자격증 범람…연간 비용 1000억 달러
뉴스종합| 2015-07-30 10:10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백악관이 취업을 위한 자격증 ‘과잉현상’ 비판에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 정부가 개별 주가 무차별적으로 자격증을 발급해 청년들이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경제자문회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자격증 시장 규모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경제자문회의는 직무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는 취업구조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잇다고 지적, 각 주의 자격증 발급을 제한하거나 취업조건을 개선할것을 제안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 등 직무를 위한 자격증은 연방 정부가 아닌 개별 주에서 발급, 비용처리를 한다. 따라서 오바마 정부가 정부 차원에서 취업 자격증을 두고 구체적인 규제나 정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백악관은 “주 정책 결정자들을 설득해 직업 규제를 완화하고 취업 시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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