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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간도 아까워”…日 젊은층 46%‘단식男’
뉴스종합| 2015-07-30 11:01
○…일본에서는 자기계발에 집중하며 연애에 소극적인 사람을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연애가 귀찮다며 시작조차 하지 않는 ‘단식남’이 늘고 있다.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은 30일 결혼 적령기 2030세대의 40%가 ‘연애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유로는 ‘귀찮아서’가 46.2%로 가장 높았으며, ‘개인적인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이 45.1%로 뒤를 이었다.

와세다 국제교양학부 모리카와 토모노리(森川友義) 교수는 “생각한대로 이뤄지지 않은 현실에 포기가 익숙해진 청년층의 심리가 투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트를 하려면 옷, 식사 등 돈이 드는데 2030세대는 경제적 여유도 부족하고, 이같은 투자를 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시작을 않는다는 분석이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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