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시간 29일 오후에 건강한 남자 아기가 출생했습니다. 모자 모두 건강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끼리 힘을 합쳐 열심히 할테니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지난 11월 다르빗슈 유가 동거녀 야마모토 세이코와 교제중인 사실을 밝히며 SNS에 공개한 사진 |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해 11월 세계선수권 우승 경력의 여자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 야마모토 세이코(35ㆍ일본)와 교제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올 2월 야마모토의 임신사실도 공개했다. 이들은 정식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출생한 아이는 둘다 이혼 경력이 있는 이들 사이에 첫 아이다. 이란계 혼혈인 다르빗슈는 전처와 2남, 야마모토는 1남을 두고 있다.
야마모토의 가문은 아마레슬링 가족이다. 부친 야마모토 이쿠에이는 뮌헨올림픽 일본 레슬링 대표였다. 세이코의 큰 언니이며 역시 레슬러인 야마모토 미유는 두 차례 이혼과 세번째 결혼을 경험했다. 세이코의 오빠이자 미유의 동생인 종합격투기 선수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도 재혼했다.
야마모토 이쿠에이 씨는 딸 세이코의 출산 예정일에 맞춰 이달 18일 현지에 도착해 생활중이다. 그는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 둘 사이의 아이니까 굉장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처음에는 레슬링을 시키고 싶고, 나중에는 야구, 축구 등 본인이 좋아하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올 3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이번 시즌을 접었다. 현재는 본격적인 재활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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