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30일 서울지역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와 아동보호 전문기관 59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 약자 보호 모니터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단은 각 상담소의 상담원들과 서울시·여성가족부 실무자들로 구성돼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 현장에 투입된다.
이들은 112 신고 접수 후 경찰의 초기 출동, 피해자들이 1차 조사를 받는 통합지원센터, 여성청소년 수사팀의 조사 과정 등에 참여한다.
모니터단이 개선·보완점을 점검해 결과를 내놓으면, 서울경찰청은 점검 결과를유관기관 정기협의체 안건으로 올려 함께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협약에서는 피해자가 머무는 상담소나 보호시설을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가 있을 때 경찰이 즉각 출동해 검거하는 핫라인(hotline)도 구축하기로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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