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끊임없는 일베 인증 논란…대형 포털 사이트까지?
헤럴드경제| 2015-07-31 15:52

[헤럴드경제]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인증' 문화가 포털 사이트까지 잠식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동아시안컵'을 검색하면 동아시안컵에 대한 설명과 함께 로고가 보인다. 이 로고를 확대하면 'EAST ASIAN FOOTBALL FEDERATION'이 'EAST ASIAN FOOTBAIL BEDERATION'로 기재돼 있다. 알파벳 스펠링 사이에 교묘하게 일베(IL BE)라는 단어가 감춰져 있는 것. 

현재는 시정된 상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30일 저녁 SBS 8시뉴스에서는 선거운동 기간 있었던 인터넷 실명제가 합헌 결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헌법재판소를 상징하는 문양이 잘못 소개했다. SBS측이 사용한 'ㅂ'이 들어간 문양은 일베 회원이 인증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SBS는 지난 5월에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물을 뉴스에서 방송했었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포츠뉴스' 등 일부 프로그램에서 부적절한 '일베'인증 사진을 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인증하고 싶어 안달이지', '적은 내부에 있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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