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북 영덕군과 상주시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의성, 안동,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등은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또 울진군 평지, 영양군 평지, 봉화군 평지, 문경, 영주, 예천 등 6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밤 사이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대구와 경산, 포항 등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오전 7시 현재 대구 25.8도, 포항 27.2도, 울릉 26도, 경산 25.6도, 칠곡 25.5도, 성주와 고령 각 25.3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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