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 다만 최종적인 의결은 다음 국무회의인 11일에 이뤄진다.
▶14일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경춘고속도로 등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료가 비싼 인천대교나 영종대교 통행도 무료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 일반 차로는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평균 고속도로 통행료는 도로공사가 124억원, 민자법인 35억원 수준. 민자도로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손실보전 추진한다.
▶‘내일로‘ 할인 확대
철도공사의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8일부터 31일까지 24일 동안 50% 할인한다. 내일로는 만 28세 이하가 구입 대상. 2종류( 7일권 6만2700원, 5일권 5만6500원)가 있다. 해당 기간 동안 ITX-청춘‧새마을‧무궁화‧누리로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고궁, 미술관 무료 개방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그리고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8월14일∼16일 무료 개방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운동장·강당·회의실 등도 무료로 개방한다.
▶코리아그랜드 세일 앞당겨
정부는 연말에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한다. 올해 6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행사. 국내 주요 백화점이나 할인점, 호텔, 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광·숙박·교통·음식·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광복절 전후로 전야 행사와 특별기획 공연, 불꽃놀이,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한편 서울광장에서는 4일 저녁부터 한류 스타들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
hoo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