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은 안동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 러시아 레핀아카데미를 거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석ㆍ박사를 수료했다. 그는 독립 운동가들의 모습을 캔버스에 기록했다. 중앙에 인물의 얼굴을 가득 채우고 그 위에 갈대발을 드리운 듯한 화면을 연출했다.
강기훈 ‘그때, 그곳에서, 그는…김동삼’ 162.2×130.3㎝, 캔버스에 유채, 2014 [사진제공=갤러리소헌] |
작가에 따르면 “갈대발 사이로 흐릿하게 비치는 독립 운동가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지만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영웅들의 모습이다. 갈색톤의 단색조 그림은 마치 빛바랜 옛날 사진 같다. 전시는 8월 25일까지.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