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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타선’日 요미우리 … 팀 역대 최다 한경기 21탈삼진 불명예
엔터테인먼트| 2015-08-08 15:10
[헤럴드 경제]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선풍기 타선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단 한경기에서 구단 역대 최다인 21개의 삼진을 당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현지시간 7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 리그 히로시마 카프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0-2로 패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0-2로 끝난 경기인 만큼, ‘명품 투수전’이 예상되지만, 실상은 좀 달랐다. 히로시마의 투수진이 잘던진 탓도 있지만, 요미우리 타선이 무기력한 스윙을 일관하면서 무려 21개의 탈삼진을 당했기 때문이다.

경기 포함)

히로시마 선발로 나온 존슨이 올해 130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방어율 2.08의 준수한 피칭을 이어오고 있다곤 해도, 이날은 특히 요미우리 타선의 거포들이 무기력했다. 4회에는 1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6번 무라타와 7번 카스테야노스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어진 5회에서도 타석에 들어선 3타자가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5연속 삼진을 헌납했다. 경기 후반부인 연장 11회에도 아베, 무라타, 카스테야노스가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차이언츠 타선의 이날 부진은 좀 의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현재 52승 1무 49패로 2위 한신 타이거스를 반 게임차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수위를 달리고 있다.

하라 타츠노리(原辰徳)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은 타선에 대해 “(타자들이) 좋은 스윙을 하지 못했다”는 짧은 말로 타선의 부진을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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