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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옥류관 앞에 긴 줄이…" 김정은 ‘피의 숙청’ 이후 北 분위기는?
뉴스종합| 2015-08-09 13:36
이희호 여사 방북단이 본 평양

[헤럴드경제]“옥류관 입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여느 맛집 앞 풍경 마냥 식사를 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대동강변 주위에선 옛 아파트가 헐리고 새 대형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었다”

이희호 여사와 함께 지난 5일부터 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한 방북단은 “평양 방문 경험이 있던 모든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활기차고 밝아졌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불어친 숙청의 피바람으로 뒤숭숭할 것이란 외부 시각과 달리 평양의 분위기는 자유롭고 활기찼다는 얘기다.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이희호 여사가 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으로 들어오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방북단 관계자는 “대동강변 주위에선 옛 아파트가 헐리고 새 대형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었다”면서 “우리 식으로는 주상복합 같은 것들로 겉보기에 상당히 현대적인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측 수행원 전원이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했고, 평양 시내를 달리는차량의 수도 5년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듯 보였다는 것이 방북단원들이 받은 인상이다.

이 여사가 지난 6일 오찬을 한 옥류관 입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여느 맛집 앞 풍경 마냥 식사를 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는 모습도 관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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