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을 교환하고 있는 오뱅 생 프루와 글로버 테세이라(이상 왼쪽부터) |
2연패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오뱅 생 프루와의 메인이벤트에 나선 글로버 테세이라. 테세이라는 초반 미들킥에 플래시 다운을 당하기도 했으나, 잇단 테이크 다운 성공과 뒤 이은 그라운드에서의 컨트롤로 상대의 스테미너를 깎기 시작했습니다.
생 프루는 눈에 띄게 타격에 느려졌고, 결국 3R 슬램에 탑 마운트를 빼앗은 테세이라는 엘보와 파운딩에 견디지 못하고 백을 내 준 상대의 목에 비스듬히 초크를 시도, 그립을 고쳐 잡아 생 프루를 실신시켜 버렸습니다. 생 프루는 탭을 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나 끝까지 버틴 인상이 강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은 테세이라는 여전히 대세의 흐름을 타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밴닐 다리우시가 마이클 존슨의 안면에 강한 훅을 넣고 있다 |
4연승 행진 중인 라이트급 랭커들 간 대결이었던 TUF 12 챔프 마이클 존슨과 벤닐 다리우시 간의 준 메인 이벤트에서는 후반 타격의 뚝심을 보여준 벤닐 다리우쉬가 역전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다리우쉬는 1라운드 사각에서 날라온 존슨의 훅에 플래시 다운을 내줬고 2라운드에서도 타격 압박에 밀려 큰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연달아 맞춰내는 잽과 경기 시작부터 꾸준히 이어온 로우킥, 점핑 니 킥을 선보여 2-1 스플릿 판정으로 신승했습니다. 존슨에게는 억울할 수도 있었던 판정이었습니다.
데릭 브론슨이 승리가 확정되자 펜스 위에 걸터앉아 환호하고 있다 |
미들급 체급 15위의 랭커 데릭 브론슨은 펀치 연사로 하드 펀처 샘 엘베이를 격침시키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펀치를 휘두르며 엘베이에게 들러붙은 브론슨은 상대에 체중을 얹는 클린치의 압박과 더티 복싱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덕입니다.
양 손을 휘두르며 안면에의 펀치 러시를 시작한 브론슨에 엘베이가 한 차례 레프트 카운터를 선사했지만 브론슨이 타격 러시를 계속합니다. 버티다 못한 엘베이가 쓰러진 것을 브론슨이 사이드에서 파운딩을 연사, 엘베이에 타격에 의한 첫 TKO패를 선사했습니다.
아만다 누네즈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사라 맥맨의 안면에 꽂아 넣고 있다 |
한 때 론다 로우지의 대항마로 각광을 받았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여자 레슬러 사라 맥맨은 ATT의 브라질리언 아만다 누네즈에게 완패했습니다.
누네즈의 방어에 그라운드 전법이 전부 무산된 맥맨은 스트레이트 등 누네즈의 타격에 데미지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맥맨은 결국 태클 실패 뒤 회전 식 로우킥을 흘리고 들어온 누네즈의 라이트와 레프트 연타에 턱을 맞고 쓰러졌고, 매달려 백을 뺏은 누네즈의 레그 락을 곁들인 초크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타이틀 전을 노리는 누네즈에겐 의미 깊은 일 승이었습니다.
유라이어 홀이 피니시 후 권법 같은 동작을 취하고 있다 |
손이 무릎까지 오는 긴 리치의 흑인 스트라이커 간의 대결이었던 TUF 17 미들급 파이널리스트 유라이어 홀과 100%의 타격 승률을 자랑하는 5전 무패의 신입 올라왈리 뱀부셰 간의 일전은 유라이어의 파운딩 TKO로 끝이 났습니다. 킥 캐치로 넓게 돌던 뱀부셰를 테이크 다운시킨 유라이어는 올라왈리의 분주한 저항, 심지어 하프가드에서 마우스피스를 뱉는, 을 뒤로하고 옆으로 뛰어 들면서 날린 레프트 단발로 상대가 안면을 감싸쥐며 경기를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플라이급 11위의 랭커 더스틴 오티즈는 끈질긴 G&P 전법으로 윌리 게이츠를 꺾고 1승을 추가했습니다. 6전 무패의 조나단 윌슨은 스트레이트 단발로 경기 시작 50초 만에 단체 내 세 번째 경기에 나선 크리스 댐프시를 격파했습니다. 터프한 레슬러 로만 살라자르와 맞붙은 된 말론 베라는 복합 서브미션으로 깔끔한 한판승을 챙겼습니다. 밴슨 핸더슨의 팀 메이트로 UFC 첫 경기에 나선 스캇 홀츠먼은 압도적인 경기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인상적인 데뷔 전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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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진제공=Zuffa, LLC]
[UFC Fight Night ‘Teiseira vs Saint Preux’ 결과]
13경기: 글로버 테세이라 > 오뱅 생 프루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0)
12경기: 마이클 존슨 < 밴닐 다리우쉬 (판정 1-2)
11경기: 데렉 브론손 > 샘 앨베이 (TKO 1R 2:19)
10경기: 제러드 로숄트 > 티모시 존슨 (판정 3-0)
09경기: 사라 맥맨 < 아만다 누네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3)
08경기: 로이 보그> 지안 하레라 (판정 3-0)
07경기: 유라이어 홀 > 올라왈리 뱀부셰 (TKO 1R 2:32)
06경기: 크리스 카모지 > 탐 왓슨 (판정 3-0)
05경기: 더스틴 오티즈 > 윌리 게이츠 (TKO 3R 2:58)
04경기: 프랭키 사엔즈 > 시르완 카카이 (판정 2-1)
03경기: 크리스 뎀프시 < 조나단 윌슨 (KO 1R 0:50)
02경기: 말론 베라 > 로만 살라자르 (암 바 2R 2:15)
01경기: 앤터니 크리스토들루 > 스캇 홀츠먼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