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교육계 “감사원의 서울교육청 감사관실 내홍 조사…안타깝다”
뉴스종합| 2015-08-12 12:20
서울교육쳥 결정에 “이미 내홍으로 성추행 감사 객관성 떨어져 있어”
“온정주의 막으려는 결단…시교육청 내에서 해결할수 없는것 아쉬워”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서울시교육청<사진>이 최근 서울 지역 공립고교 연쇄 성추행ㆍ성희롱 사건 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부 갈등, 감사관의 성추행 의혹, ‘부실 감사’ 논란 등에 대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12일 밝힌 데 대해 교육계는 상관없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육계는 “시교육청의 감사 과정에서 감사관의 음주 의혹 등 감사의 객관성을 떨어뜨렸다”면서도 “시교육청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감사관실에서의 조사는 온정주의가 발생할 수 있어 결단을 내렸다고 본다”면서도 “서울 공립고교 성추행 조사 뒤 내홍을 처리하는 등 사안의 선후가 아쉬웠다”는 의견도 밝혔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투명하게 잘 해서 시시비비 가리고 엄중한 처리절차 해야할 시교육청이 감사 과정에서 음주, 감사관실 내홍으로 인해 감사의 신뢰성 자체를 무너뜨리게 했다”며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서울시교육청에 개방형 직위로 들어온 감사관들이 연이은 문제에 봉착하는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혜승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감사관 역할을 다 하고 나서, 나중에 감사관실내 내홍 처리했으면 좋았을 것”아라며 “조직 내에서 하게 되면 온정주의 등이 작용할 수 있어 좀 더 공정성 있는 타 기관에서 의뢰해야 해서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지만, 시교육청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지정까지 이른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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