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보훈처, 해외독립운동 유적 전수 조사
뉴스종합| 2015-08-13 11:37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유적에 대한 전수 실태 조사를 하고 관리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 동안 해외 각국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적에 대한 관리 소홀 논란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대응이다.

국가보훈처는 13일 “내년까지 해외 독립운동 유적을 전수 실태 조사해 역사적 가치, 보존·관리 실태, 개보수 필요 여부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 2002년 중단됐던 해외 독립운동 유적 전수 조사를 13년 만에 재개, 관련 데이터를 재정비해 ‘독립운동 유적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해외 독립운동 유적은 현재 24개국 905곳에 흩어져 있고, 409곳이 중국에 집중돼 있다. 다음으로 미국(142곳), 러시아(114곳), 일본(57곳) 순으로 독립운동 유적이 많이 분포돼 있다.

국내 독립운동 유적에 대해서도 보훈처는 ‘현충시설 통합정보시스템’의 전면적 개편으로 유적 보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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