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오후 방영한 ‘조선인민군 군인들 신천박물관 참관·복수 결의모임 진행’ 소식 영상에는 군인들의 실탄 사격에 등장하는 5명의 과녁 중 정중앙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붙어 있는 장면이 나온다.
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과녁 중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제외하면 양옆의 4인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식별하기 어렵다. 다만 현 정부의 핵심 인사들로 추정된다. 과녁 뒤로는 ‘미제 소멸’이라는 하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중앙TV는 이 과녁들을 공개하고서 군인들이 과녁을 향해 권총과 기관총으로 실탄 사격을 하는 장면도 연달아 내보냈다.
영상에 등장한 군인들은 삼지연에서부터 판문점까지 달리는 ‘붉은기 이어달리기’ 행사에 참가한 군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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