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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린 손혜원 홍보위원장 “누가 디자인 변경시켰나”
뉴스종합| 2015-08-13 14:02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13일 새롭게 공개한 현수막의 디자인이 변경된 것을 두고 “오늘은 제가 뚜껑이 열린다. 새정치민주연합 로고가 엉거주춤 내려왔다“고 토로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자정께 정부ㆍ여당의 노동개혁을 비판하는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현수막 시안에는 ‘아버지 봉급을 깎아 저를 채용한다고요?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재벌개혁입니다’ ‘청년일자리도 돌려막기 하십니까?’ ‘청년일자리의 답은 재벌개혁입니다’ ‘노동시간 지키면 청년일자리 생깁니다’ ‘부모에겐 고용안정 자녀에겐 새 일자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진 출처=손혜원 페이스북]

그런데 손 위원장의 새로운 현수막은 디자인이 변경된 채 헐렁하게 걸려 있었다. 당초 손 위원장이 선보인 현수막 시안에는 새정치연합의 로고가 오른쪽 위 끝에 있지만, 실제 국회 인근에 걸려 있는 현수막의 새정치연합 로고는 우측 중간에 박혀 있다.

이러한 장면을 출근길에 발견한 손 위원장은 “현수막을 걸고 있는 게 아니라 다 걸어놓은 상황”이라며 “왜 우리당 현수막을 거는 사람들은 팽팽하게 거는 것 하나도 제대로 못하냐”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손혜원 페이스북]

이번 현수막은 손 위원장이 당 이미지와 홍보를 개선 업무를 맡고서 ‘시원한 정치로 거듭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에 이어 두 번째 내놓은 작품이다.

한편,시민들은 손 위원장의 게시글을 보고서 “변화의 길이 참으로 험난해 보입니다”, “다시 만들어 달아야 한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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