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뢰도발로 우리 병사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 데 이어 또다시 포탄까지 발사한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침략행위”라며 “북한은 무모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군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군과 정부는 연천군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은 “(정부가) 지금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 “한반도가 위기상황으로 가선 안되고 이럴 때일수록 정부 간에 공식, 비공식 채널을 다 동원해서 상황을 좀 진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상황 발생 직후 국방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청취했다.
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7시에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북한군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우리 군 28사단 방향을 향해 방사포 1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우리 군은 오후 5시께부터 수십여발의 야포를 북측에 원점 사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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