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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리뷰] UFN 74 올리베이라 어깨 부상에 분루
엔터테인먼트| 2015-08-24 17:43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UFC의 332번째 이벤트인 UFN(UFC Fight Night) ‘할러웨이 대 올리베이라(Holloway vs Oliveira)’ 가 한국시각으로 24일, 개최지인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 사스카툰 현지 시각으로 23일 개최되었습니다.

체급 랭킹 5위로 급성장한 하와이의 영건 맥스 할러웨이는 상대의 경기 중 부상으로 승리를 챙기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영건’ 맥스 할러웨이가 올리베이라의 킥을 안면으로 받으면서 라이트를 적중하고 있다.

5연승을 이어가던 동체급 7위의 랭커 브라질 찰스 올리베이라와 격돌한 할러웨이는 원거리에서 날아온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즉시 일어섰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 직후 올리베이라가 갑자기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 괴로워하며 주저 앉았습니다. 레프리 허브 딘이 덤벼드는 할러웨이를 저지하며 경기를 종료, 할러웨이는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데미언 마이아 전 패배로 기세가 꺾인 TUF 시즌 7의 선두주자 닐 매그니는 핸섬한 브라질의 젊은 기대주 에릭 시우바에 여유로운 경기 끝에 스플릿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닐 매그니가 에릭 시우바의 안면에 강한 라이트훅을 넣고 있다.

매그니는 업어치기 등의 테이크 다운과 로우킥 등으로 덤벼드는 시우바에 긴 리치를 이용한 잽과 가드 사이를 파고드는 어퍼컷, 클린치 후 떨어질 때 내는 안면에의 니 킥, 다채로운 테이크 다운 등으로 항상 근소하게 앞서 나갔습니다. 결국 매그니는 심판으로부터 2-1 우위를 인정받아 승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미들급 타이틀 챌린저 패트릭 코테와 최근 김동현에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던 TUF 2 출신의 조시 버크먼 간의 일전에서는 턱이 강한 하드 펀처 간의 대결답게 펀치 대결 끝에 패트릭 코테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잽을 내던 코테가 왼 손을 뻗은 후 라이트를 날리려던 버크먼의 안면에 라이트를 히트시켰고, 엘보 파운딩 연사에도 일어나려던 버크맨이 다시 주저 앉자 결국 TKO 선언이 내려졌습니다. 버크먼의 프로 첫 TKO 패배였습니다. 

페트릭 코테가 버크먼의 안면을 향해 원거리 훅을 시도하고 있다. 이상 사진제공=Zuffa, LLC.

TUF 브라질 첫 시즌 캐스팅 맴버 프란시스쿠 트리니나우두는 TUF 네이션즈 웰터급 우승자 채드 라프리스를 TKO로 꺾고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들어가다 뛰어난 거리조절 능력을 자랑하는 라프리스의 스트레이트에 걸리거나 날카로운 로우킥에 적잖이 다리를 내줬던 트리니나우두였으나, 상대가 돌아나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따라붙어 날린 레프트로 흐름을 잡았고, 백을 차지한 뒤 파운딩으로 TKO를 따냈습니다.


돌주먹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의 하드 펀처이지만 최근 3연패 중인 캐나다 단체 TKO 챔프 출신의 캐나다 베테랑 샘 스타우트와 맞붙은 그래플러 프랭키 페레즈는 카운터로 단체 입성 후 첫 승을 맛봤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스타우트에 레프트를 허용한 페레즈는 가벼운 레프트 페인트에 이어 훅을 집어 넣으려던 상대의 턱에 한 박자 빠른 카운터 라이트 훅을 적중시켰습니다. 페레즈는 캔버스의 누웠지만 정신이 있던 스타우즈를 추적, 핀 포인트 파운딩으로 54초만에 경기를 종결지었습니다.

그간 페더급에서 활동하던 브라질리안 베테랑 펠리페 아란테스는 밴텀급 첫 경기에서 암바로 역전 승을 거두었습니다. 2001년부터 활동해온 베테랑 이브스 자베인의 초반 파워슬램에 가까운 고각도 슬램에 그라운드로 빨려들어간 아란테스는 묵직한 상대의 그라운드 압박에 기회를 엿보던 중 관절기로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첫 UFC 파이터 니키타 ‘알 카포네’ 크릴로프는 TUF 브라질 시즌 3 캐스트 맴버,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를 초크로 제압하고 3연승쩨를 기록했습니다. 클린치로 압박을 시도하던 크릴로프는 호제리우의 두 차례의 길로틴 초크 시도를 모두 견뎌낸 후 탑 마운트을 차지했습니다. 케이지를 살짝 잡아 상대의 하체 관절기시도를 무위로 돌린 크릴로프는 다리를 빼면서 백으로 이동함과 동시에 레그 훅과 그립으로 초크를 시도, 몸을 돌려내 탭을 받아냈습니다.

4연승 중으로 5전 무패의 대니얼 졸리를 상대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블랙벨트 유도가 미샤 시리크노프는 KO로 단체 데뷔 연착륙을 달성했습니다. 무리하게 백마운트를 시도하다 떨어지기는 했으나, 시리크노프는 초반부터 클린치에서 유도식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 압박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결국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시리크노프는 탑 마운트를 차지, 등을 포기해 백을 내준 졸리를 레그 훅을 곁들인 파운딩 샤워로 연사, 레퍼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kungfu45@gmail.com

[UFC Fight Night ‘Holloway vs Oliveira’ 결과]
12경기: 맥스 할로웨이 > 찰스 올리베이라 (TKO 1R 1:39) * 올리베이라의 부상에 의한 경기 중지
11경기: 에릭 시우바 < 닐 매그니 (판정 1-2)
10경기: 페트릭 코테 > 조쉬 버크먼 (TKO 3R 1:26)
09경기: 채드 라프리스 <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 (TKO 1R 2:43)
08경기: 올리베이라 오반 머시에 > 토니 심스 (판정 3-0)
07경기: 매리나 머로우즈 < 발레리 레트르노 (판정 0-3)
06경기: 샘 스타우트 < 프랭키 페레즈 (TKO 1R 0:54)
05경기: 이브스 자베인 < 필리페 아란테스 (암 바 1R 4:21)
04경기: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 < 니키타 크릴로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29)
03경기: 크리스 컬레이데스 > 크리스 비엘 (판정 2-1)
02경기: 쉐인 캠벨 > 엘라이어스 실베리오 (판정 3-0)
01경기: 미샤 시리크노프 > 대니얼 졸리 (KO 1R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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