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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화유동성 확보하라”…금감원, 위기 선제대응 주문
헤럴드경제| 2015-08-25 15:27

중국 증시가 나흘째 폭락세를 이어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에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따른 국제금융 시장 불안, 미국의 금리인상 등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복합 리스크’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5개 주요 국내은행 자금 담당 부행장을 불러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 외화 차입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금감원은 원내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위원회ㆍ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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