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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노사정 대화 복귀 결정…복귀시기ㆍ방법은 위원장에게 일임
뉴스종합| 2015-08-26 12:53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결렬 선언 4개월여 만에 노사정 대화에 복귀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26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이 모인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다만 노사정 복귀 시기와 방법을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노사정위도 바로 가동되지 않을 전망이다.

강홍준 한노총 홍보선전본부장은 “이날 중집에서는 노사정 복귀만 결정했을 뿐 합류 시점, 논의 과제 등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노총의 노사정 대화 재개 선언으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산하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도 다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특위에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한노총 대표 3명,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영계 대표 3명,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등 정부 대표 3명, 그리고 공익위원 6명이 참여한다.

특위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해소, 통상임금 범위 산정,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근로시간 단축, 파견업종 확대, 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도입은 별도 협의체인 공공부문발전위에서 논의하게 된다.

정부ㆍ여당은 연말까지 노사정 대타협과 노동개혁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여러 현안에서 노사정 간 이견이 커 갈등을 겪을 전망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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