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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안전집회 LED알리미’ 계도효과
뉴스종합| 2015-08-26 15:28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기자] 전남 순천경찰서가 현장에서의 시위를 안전하게 유도하기 위한 목적의 ‘안전집회 알리미’ 이동식 전광판을 제작해 화제다.

2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제작된 ‘안전집회 알리미’는 가로 100cm, 세로 38㎝, 높이 200cm 규격의 LED 전광판이다.

올 초부터 집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전집회 알리미’는 시위 참가자들이 LED 전광판에 새겨진 문자를 바로 볼 수 있어 시위현장에서 범하기 쉬운 불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경찰서의 설명이다. 

‘안전집회 알리미’는 집회 상황에 따라 여덟 가지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주면서 합법적인 집회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시위에서 확성기 소음이 클 경우 “현재 확성기 소음이 80db입니다” 또는 “계속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형사처벌됩니다”라는 식의 다양한 집회상황 글귀를 현출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경찰의 집회관리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이날 순천법원 앞에서 집회에 참석한 김모씨(63)는 “경찰이 전광판으로 집회상황을 알려줘 집회 참가자들이 누구나 쉽게 확성기 소음이 얼마인지 쉽게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삼동 순천경찰서장은 “집회알리미(LED전광판)를 통해 집회 참가자들이 합법적인 집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올바른 시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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