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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경기중 안면 복합 골절상…슈틸리케호 “어쩌나”
엔터테인먼트| 2015-08-26 22:45
[헤럴드경제]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26일 경기 도중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실려나갔다.

이정협은 이날 오후 상주 상무와 경남 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8라운드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차례 슈팅을 날린 이정협은 0-0이던 후반 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 다툼을 벌이려고 뛰어오르다가 경남 배효성의 머리에 얼굴 부위를 들이받쳤다.

사진=osen

이정협은 그라운드에 떨어지고서 얼굴을 움켜쥐며 괴로워했고, 심판은 즉시 들것과 구급차를 불렀다.

이정협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고, 곧이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정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안면 광대뼈와 인중 부위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27일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협은 지난 3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도 헤딩을 시도하다 부상을 당해 실려 나간 적이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은 내달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을 앞두고 슈틸리케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부상으로 출전이 쉽지 않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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