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9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말 2사 1,2루에서 김태균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10-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6승58패를 기록한 한화는 SK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KIA(56승56패)에 1게임차로 다가서 5위 탈환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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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선발로 나선 안영명이 단 1명의 타자도 잡지 못하고 6안타로 5실점하고 교체될 때만 해도 삼성의 낙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최진행의 2점홈런으로 추격에 나서 6회말 김회성이 3점홈런을 터뜨려 6-8로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김경언이 동점 2점홈런을 터뜨렸고 제이크 폭스는 솔로홈런을 날려 9-8로 역전했다.
삼성은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후 이승엽의 2루타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9-9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하지만 한화는 11회말 주장 김태균이 승부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날려 5시간12분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균은 개인통산 11번째 끝내기 안타를 쳐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폭스는 6회부터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켜 KBO리그에서 포수로 첫 출장했다. 폭스는 공격에서도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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