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창조적 발전의 핵심은 기술이고, 기술은 사람이 이루어 내는 것”이라며 기술교육원 설립 의의를 밝히고 “이를 통해 인재 양성과 동반성장은 물론 창조경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최초로 설립한 승강기 전문 기술교육원은 지상 5층, 연면적 975.5㎡ 규모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강의실 및 보수 실습실, 설치 실습실 등으로 구성된 교육원에서는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초급 과정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맞춤형 교육실습이 가능하다.
연간 3500여명의 승강기 전문 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될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에서는 협력사 재직근로자 및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승강기 설치-유지보수-제조품질 부문에 대한 17개 전문 기술 교육 과정이 총 60차에 걸쳐 시행된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중소기업 259개사와 채용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전문인력 채용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현장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등 승강기 산업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협력사 인재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상호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이 전문 인력 양성기관에 그치지 않고, 한국 승강기 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