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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중 친선전서 집단 난투극…이광재 뇌진탕까지 ‘충격’
엔터테인먼트| 2015-09-02 09:56
[헤럴드경제]프로농구 한중 친선전서 집단 난투극…이광재 뇌진탕까지 ‘충격’

한중 프로농구 친선대회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1일 중국 언론들은 지난달 30일 중국 광동성 동관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년 갤럭시배 3·4위전’에서 한국 프로농구의 부산 KT와 중국의 불산 롱 라이온즈 선수들 간 두 차례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난투극 현장 모습은 중국 SNS 웨이보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한국과 중국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KT와 불산 선수들이 코트에서 서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로농구 한중 친선전서 집단 난투극…이광재 뇌진탕까지 ‘충격’. [사진=웨이보]

이날 1쿼터 1분께 중국 선수가 이광재의 유니폼을 잡고 주먹으로 관자놀이 부근을 가격했다. 이로 인해 이광재는 코트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며 쓰러졌고 경기 내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과격한 파울이 오가며 격앙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치러졌고 3쿼터 중반 kt가 58-4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중국 선수가 박철호의 유니폼을 잡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kt 선수들이 코트로 뛰어 나왔고 불산팀 선수들도 코트에 난입하며 난투극이 벌여졌다.

갤럭시배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친선 대회로,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두 팀씩 출전했다. 중단된 경기에 이어 치러진 결승전에서 서울 삼성 썬더즈는 중국의 광둥 타이거즈를 76대 7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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