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지도부 이종걸 연설에 “재벌개혁 방향, 글쎄?”
뉴스종합| 2015-09-03 11:48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3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언급된 ‘재벌개혁’ 방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이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개혁에 대해 원론적인 것만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언급한 제2롯데월드 특혜, 재벌가의 승계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재벌개혁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다만 “재벌개혁은 해야 한다”며 “여ㆍ야가 생각이 같을 수 없는데 과거와 달리 자극적인 부분이 없었고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부분도 있었다”고 이 원내대표의 연설을 평가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기업을 죄악시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경제민주화와 관련, 대기업의 하청을 받은 중소기업의 입장을 고려해 많은 법안을 처리하고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 더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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