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의 날’을 맞아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방송대상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는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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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는 “감사하다. ‘무한도전’은 10년 넘게 진행이 잘 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PD, 작가 한 명의 능력이 아니라 모든 출연자들, 모든 제작진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주 한 주가 무섭고 두렵고 어쩔 때는 도망가고 싶은 중압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멤버, 스태프들을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올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는 ‘무한도전’이 매회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고려해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 국내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포문을 열었던 ‘무한도전’은 매회 특집을 방불케 하는 무형식의 예능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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