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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만루홈런 日 언론 “완전히 숨통을 끊었다”
엔터테인먼트| 2015-09-10 09:16
[헤럴드경제]이대호 만루홈런 日 언론 “완전히 숨통을 끊었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일본프로야구 무대서 2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이 목표로한 30홈런-100타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9-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 이대호는 닛폰햄 오른손 불펜 우라노 히로시의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 만루홈런 日 언론 “완전히 숨통을 끊었다”

8월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시즌 29호 홈런이며, 만루홈런은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던 2013년 9월 28일 닛폰햄과 경기 이후 꼭 2년 만이다. 일본무대 2호 만루홈런. 홈런은 29개로, 타점은 91개로 늘렸다. 이제 1개의 홈런과 9타점만을 추가하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던 2012년과 2013년 기록한 24홈런·91타점이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10일 “완전히 숨통을 끊었다”며 이대호의 그랜드슬램이 닛폰햄과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음을 강조했다.

이대호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많이 당해왔다. 더 이상 당할 수는 없었다. 힘을 빼고 가볍게 휘두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선 것이 좋았다”며 만루홈런을 되돌아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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