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청년경활인구 129명 늘어나도 ‘정규직 단 1명’
뉴스종합| 2015-09-13 10:47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청년들의 수가 증가했음에도 ‘질 좋은 일자리’가 보장된 경우는 129명 중 1명에 불과했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청년경제활동인구가 12만9000명 증가할 때 청년정규직은 1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2015년 질 좋은 일자리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청년경제활동인구는 18만5000명 늘어났지만 청년정규직 취업자 수는 오히려 6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청년 취업자수는 5만6000명 늘어난 반면, 청년 실업자수는 12만9000만명 늘었다. 고용률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올해 취업자수는 6만5000명이었지만, 이는 실업자 6만4000만명과 거의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경제력 약화로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고 늦은 일자리 진입으로 인적자본이 형성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임금 향상을 도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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