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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秋! 추신수 18호 홈런 등 3안타…9월타율 4할 육박
엔터테인먼트| 2015-09-14 11:24
[헤럴드경제=최승민 객원리포터]‘가을 사나이’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번째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터뜨리고 타점 2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9월 12경기 동안 추신수의 타율은 0.395(42타수·17안타)에 이른다.

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빠른 볼(시속 146㎞)을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첫 타석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59(479타수 124안타)로 끌어올려 0.260 돌파를 앞뒀다.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도 67개로 불었다.


이날 터진 추신수의 솔로포는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18호 홈런. 이로써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한 시즌 20홈런 달성을 2개 남겨뒀다.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경기 후 “올스타 휴식기 이후 추신수는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출루율이 4할을 넘어서고 있고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할만큼 극찬했다.

한때 시즌 타율이 0.096까지 내려앉은 추신수는 최악은 전반기를 보냈다. 올스타 휴식기 전 80경기에서는 타율 0.221 11홈런 38타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스타 방학을 보낸 추신수는 달라졌다. 이후 49경기에서는 타율 0.326 7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월 활약은 더 뛰어나다. 9월 12경기 출장한 추신수는 전경기 출루에 성공하며 타율 0.395 출루율 0.527 장타율 0.651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텍사스는 14일부터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출전을 동시에 가늠할 중요한 4연전을 앞두고 있어 추신수의 상승세가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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