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홍색 홍학
적은 예산으로 정원을 꾸미는 방법이 있을까요? 1957년 생산조합(Union Products)에서 일하는 돈 페더스톤은 정원을 분홍색 홍학 장식품으로 채웁니다. 페더스톤은 이 플라스틱이 먼 미래에 가장 예술적인 장식품이 될 것이라고 믿었죠. 그리고 그 즈음, 앤디 워홀이 이 장식품 생산에 투자를 하면서 홍학은 시대를 관통하는 장식품 모델이 됩니다. 당시 돈 페더스톤의 홍학 장식품은 2000만 개가 팔렸습니다.
2. 스누기(Snuggis)
팔 부분 소매를 만들어 앞으로 입을 수 있게 한 거대한 담요인 스누기는 발명 이래로 2000만 장이 팔렸습니다. 스누기를 만든 스콧 보일렌(Scott Boilen)은 어떤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발명품을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 정확히 꿰뚫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옷인지, 담요인지 구분이 안되는 다소 이상한 모습의 스누기는 그 엉뚱한 모습에 더 불티나게 팔렸으니까요.
3. 이지(esay) 버튼
이지 버튼은 한 광고에서 등장한 버튼인데요. 소비자들이 광고 속 제품에 열광하면서 실제 제품으로 나왔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그건 참 쉬웠어”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아무 기능도 없지만 이 제품은 첫 해에 150만 개가 팔렸습니다.
4. 트럭 넛츠(Truck nuts)
캐드 톰빌과 데이비드 햄은 10년간 터무니 없는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자주 다퉜는데요. 그 결과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한 제품이 바로 트럭 넛츠입니다. 이 제품은 자동차를 더 단장하게 해주는 기이한 악세사리인데요. 네, 사실 그냥 요상한 악세사리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매년 무려 50만 개가 팔립니다.
5. 노래하는 물고기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끌었던 이 제품은 ”걱정마, 행복해질거야(Don’t Worry, Be Happy)”와 “강으로 데려가줘(Take me to the River)” 노래를 부르는 물고기입니다. 가수 알 그린이 이 물고기의 음악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 사실이 믿겨지시나요?
6. 아이 폴트(iFart)
뽕뽕 쿠션의 현대판 버전입니다. 조 콘은 이 아이 폴트 앱으로 하루에 1000만 달러를 벌여들였습니다. 이 앱이 할 수 있는 건 뽕뽕 소리를 내는 것 뿐이데요. 2008년 12월 앱이 출시된 뒤로 무려 4만 번 다운로드 됩니다.
7. 펫 락(Pet Rock)
고양이나 강아지를 돌보는데 시간을 쓰기 아깝다면 펫 락이 제격일 겁니다. 1975년에 개발된 펫 락은 돌을 애완동물처럼 기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입힌 상품입니다. 돌이 들어있는 상자에는 숨 쉬는 구멍이 있고 돌이 잘 수 있는 침대도 있는데요. 4달러에 판매된 이 돌덩어리 제품은 무려 150만 개가 팔렸습니다. 제품을 개발한 게리 다헬은 그 덕분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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