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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록, 수원-서울전 감동의 ‘시축’…차두리 회복 염원 ‘뭉클’
엔터테인먼트| 2015-09-19 15:26
[헤럴드경제]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 신영록이 시축을 해 감동을 줬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 경기에 앞서 경기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재활 치료중인 신영록이 감동의 시축자로 나섰다.

신영록은 200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1년 제주로 이적했다. 신영록은 프로통산 71경기에 나서 15골-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2011년 5월 경기 도중 심장 마비를 일으켜 쓰러진 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osen

시축자로 신영록이 등장하자 양팀 선수 전원이 센터서클에 모였다. 그는 여전히 다리가 불편했다. 볼을 차기도 쉽지 않았다. 어렵게 오른발을 옮겨 볼을 차자 박수로 쾌유를 빌었다. 서울의 주장 차두리는 휠체어를 타고 퇴장하는 신영록에게 달려가 빠른 회복을 염원했다.

수원은 승점 54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62점)에 이어 2위, 한 경기 덜 치른 서울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5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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