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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어떻게 넣은 거지? “내가 미쳤었다”
엔터테인먼트| 2015-09-23 08:19
[헤럴드경제]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어떻게 넣은 거지? “내가 미쳤었다”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9분 만에 5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레반도프스키 자신조차 “미쳤었나보다”며 신기에 가까운 골폭풍을 믿지 못하는 눈치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독일컵 우승팀’인 볼프스부르크를 5-1로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혼자서 5골을 모두 성공시켰다.

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어떻게 넣은 거지? “내가 미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볼프스부르크 다니엘 칼리주리에게 실점을 내줬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와 하비 마르티네스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레반도프스키의 골 퍼레이드는 후반 6분 시작됐다.

마리오 괴체가 측면에서 낮게 찔러준 패스가 아르투도 비달과 토마스 뮐러를 거쳐 자신에게 이어지자 왼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역전골이었다. 이후 골대에 맞고 나온 자신의 슈팅을 다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세번째 골까지 성공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3분.

레반도프스키는 이후에도 환상적인 발리슛을 포함해 후반 15분까지 2골을 더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레반도프스키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미쳤었나보다. 단지 나는 슈팅을 시도했고, 이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내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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