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행복맛집’ 재개장
뉴스종합| 2015-10-07 10:34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1호점을 열었다.

호텔신라는 7일 제주시 진남로에 위치한 ‘미식촌’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을 실시해 ‘행복맛집’이란 이름으로 재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복맛집은 34㎡(10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으로, 2007년부터 아구찜, 해물찜을 메인 메뉴로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하루 평균 고객 7명에 매출은 10만원 정도로 영업이 저조했다.


이에 호텔신라는 지난 9월 행복맛집을 ‘맛있는 제주만들기’ 대상으로 선정하고,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식당 메뉴 및 시설 환경 개선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해물찜 등 기존 음식은 없애고, ‘감귤 아구찜’과 ‘수제 순두부찌개’를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

‘감귤 아구찜’은 아구찜에 제주 최고 특산물인 감귤을 더한 새로운 음식이고, ‘수제 순두부찌개’는 국내산 콩을 이용해 식당에서 직접 만든 수제 순두부를 이용해 만든 신메뉴다.


이날 열린 ‘행복맛집’ 재개장 행사에는 제주시 김순홍 부시장,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김양수 사장, 호텔신라 허병훈 호텔사업부장, 최광순 제주 신라면세점장 등 5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행복맛집’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행복맛집’ 운영자 오복자 씨는 “도청, 시청 등 도내 여러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면서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제주시의 대표 아구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업주들은 지난 8월 10호점 재개장식 행사장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모임을 만들기로 뜻을 모은 바 있으며, 영업주들은 오는 22일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대축제’에 참여하며 첫 번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영업주들은 본인들이 배운 요리기법을 활용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호텔신라 직원들도 뜻을 함께 해 동참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paq@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