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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 이보미, 요코미네 넘어 한시즌 최다상금 기록
엔터테인먼트| 2015-10-12 07:28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스마일캔디’ 이보미(27)가 일본 그린을 평정했다.
이보미가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CC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로 2위를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보미는 시즌 5승째이자, 일본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뒀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에 ‘이보미 시즌 5승째’ 연간획득상금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크게 소개됐다.

또 우승 상금 1620만엔(약 1억5000만원)을 따내면서 시즌 상금 1억7954만66엔(약 17억4000만원)으로 사실상 1위를 예약했다. 상금왕에 오를 경우 안선주(3회) 전미정에 이어 한국선수로 통산 5번째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이보미가 현재까지 획득한 상금은 역대 JLPGA 투어 한 시즌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일본의 간판선수인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기록한 1억7501만6384엔이었다.

이보미의 올시즌 성적을 보면 전성기 시절 PGA투어를 평정했던 타이거 우즈를 방불케 한다.

이보미는 올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거뒀으며, 무려 19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컷탈락은 단 한번도 없었다. 또 시즌 초반 4연속 준우승을 포함해 7개 대회 연속 톱6 이내에 입상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2위(공동 2위 포함)도 무려 7차례를 기록했을 만큼 이보미의 위력은 막강했다.

이는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평균타수 70.296타로 2위, 평균 퍼트 1위(1.754), 파온율 73.182%로 3위, 파 세이브율 89.231%로 2위, 평균 버디 3.728개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 2009년 이후 상금1위

시즌 선 수 상금(단위: 엔)

2015 이보미 1억7954만66

2014 안선주 1억5307만5741

2013 모리타 리카코 1억2667만5049

2012 전미정 1억3238만915

2011 안선주 1억2792만6893

2010 안선주 1억4507만3799

2009 요코미네 사쿠라 1억7501만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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