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살인 태클’ 어틀리 결국 징계…MLB 강정호룰 생기나?
엔터테인먼트| 2015-10-12 14:11
[헤럴드경제] 상대 선수를 시즌 아웃시킨 LA 다저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36)가 결국 출장정지 징계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사무국이 2루 병살 방지 슬라이딩을 거칠게 들어간 어틀리에게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3~14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4차전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어틀리가 이에 대해 어필 의사를 드러내 경기 출장 가능성은 높다. 


어틀리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구 디비전시리즈 2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 7회 거친 테클로 상대 유격수 루벤 테하다(뉴욕 메츠)에게 부상을 입혔다. 안타로 출루한 어틀리는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이 땅볼을 친 사이 2루를 향해 달리다가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어틀리의 테클은 정확히 테하다의 종아리를 향했다. 테하다는 충돌 과정에서 공중에 떴다가 등으로 떨어졌다. 테하다는 병원 정밀검진 결과 종아리뼈가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는 우리 보다 주자의 슬라이딩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했다. 강정호가 코글란의 거친 테클에 부상을 입었을 때도 그랬다. 그러나 이번 어틀리의 징계와 여론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