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노벨상 남-녀 성 격차 줄어든다
뉴스종합| 2015-10-13 10:15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올해 노벨상 수상자(기구포함) 11명 가운데 여성은 생리의학상의 투유유와 문학상의 스베틀라나 알렉세예비치 단 2명이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를 보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물론 이는 과거 시대상이 반영된 것이다. 사실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를 제외한 10명 중 2명이라는 비율은 역대 수상자 평균 비율과 비교하면 개선된 수치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1901년부터 올해까지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825차례, 여성은 49차례 수상자가 나왔다. 기구는 26번 상을 받았다.

[자료=nobelprize.org, 포천]

역대 남녀 수상자를 비교해보면 17배 차이가 난다. 전체 수상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4%에 불과하다.

포천이 각 분야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노벨상 수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문학으로 12.5%였으며 평화상이 12.4%로 뒤를 이었다.

생리의학상은 5.71%였고 화학상과 경제학상은 각각 2.33%, 1.32%였다. 물리학상은 1%에 그쳤다.

[자료=nobelprize.org, 포천]

첫 여성 수상자는 잘 알려진대로 물리학상(1903)과 화학상(1911)을 수상한 마리 퀴리다.

[자료=nobelprize.org, 포천]

20년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살펴보면 1980년대 들어 여성 수상자의 비율은 급격히 증가세를 보였다. 1961~1980년 5명에 불과했던 여성 수상자는 1981~2000년 2배 이상 증가한 11명으로 늘었다. 2011~2015년 여성 수상자는 19명으로 계속 늘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항후 여성 수상자는 이전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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