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히말라야 동부에서 ‘찬나 안드라오’라는 이름이 붙여진 신기한 물고기가 발견됐습니다. 몸이 푸른 색인 이 물고기는 배를 땅에 대고 움직이는 방식으로 육지를 다닐 수 있습니다. 공기를 호흡할 수 있어서 나흘 정도는 물에 들어가지 않고 땅에서 살 수도 있고요.
과학자들이 ‘스너비’(Snubbyㆍ‘들창코’라는 뜻)라는 이름을 붙인 ‘재채기하는 원숭이’도 발견되는데요. 이 동물의 코는 콧구멍이 위로 나 있어서 비가 오면 여기에 빗물이 고입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면 재채기를 하게 되고, 이를 피하기 위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머리를 무릎 사이로 숙이고 지냅니다.
히말라야는 이렇게 신종 생물이 잇따라 발견되는 곳이지만, 이 지역 생물 서식지 중 보전돼 있는 곳은 25%에 불과하고 개발 계획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생태계가 위협을 맞고 있다고 WWF는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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