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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사건, 아파트 주민들 상대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상은 20명”
뉴스종합| 2015-10-15 09:58
[헤럴드경제]용인 캣맘 사건, 아파트 주민들 상대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상은 20명”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에 거짓말탐지기가 동원된다.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건시간대 해당 아파트에 머물렀던 주민들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용인 캣맘 사건, 아파트 주민들 상대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상은 20명”

용인서부경찰서는 오는 16일부터 사건시간대 아파트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명에 대해 폴리그래프 검사(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나선다.

경찰은 이를 위해 1차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해당 주민들을 상대로 동의를 받았다. 20여명 모두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방침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사건시간대 아파트에 머물렀던 주민은 20여명으로 추산된다”며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뒤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기 어려운만큼, 경찰은 용의자의 자백이 없더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차원 모의실험 결과, 용의자 가정에 대한 추후 압수수색 결과, 도구로 쓰인 벽돌에서 채취한 시료 등을 종합해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5·여)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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