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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우리는 띠동갑(?)” … 플레이보이 휴 헤프너와 그의 ‘너무 어린 아내’
뉴스종합| 2015-10-16 10:56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이연주 인턴기자]잘 드러나지 않는 슈퍼리치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부호들 중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때로는 평범하고, 때로는 화려한 일상이 담긴 부호들의 사진을 [줌! 슈퍼리치 SNS]에서 담아봤다.

휴 헤프너와 크리스탈 헤프너[사진=크리스탈 헤프너 인스타그램]


▶ 등장인물 : 크리스탈 헤프터 (Crystal Hefner)

▶ 시간 : 10월 14일 (현지시간)

▶ 장소 : 미국 LA의 플레이보이 맨션

▶ 포인트 : 금발의 비키니를 입은 이 여성은 자신의 애견과 함께 먼 곳을 응시하며 한마디 날립니다 “Another hot day in LA”

10월의 LA는 아직 따스합니다. 최고 온도가 27~28도이고 최저 온도는 17-19도나 되니까요. 크리스탈 헤프너, 이 금발의 미녀는 비키니 차림으로 햇살을 즐깁니다. 하지만 그녀가 앉아 있는 저 돌계단이 어디냐가 더 중요하겠습니다. 그건 바로 그 유명한 ‘플레이보이 맨션(The Playboy Mansion)’. 크리스탈 헤프너가 이 곳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까닭은 그녀가 플레이보이의 창립자 휴 헤프너(Hugh Hefner)의 ‘세번째’ 부인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 헤프너는 1986년생으로 남편과는 ‘띠동갑’입니다. 단, 다섯바퀴나 돌아야 하는 60살 차이긴 하지만요. 휴 해프너는 1926년생, 우리나이로 90세 입니다. 두 사람은 2008년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에서 만나 2010년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크리스탈 헤프너는 플레이보이 메이트 (플레이보이 잡지 모델을 말함)로서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탈 헤프너[사진=크리스탈 헤프너 인스타그램]


한편, ‘수천명과 잠자리를 해보았다’며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는 휴 헤프너는 플레이보이로 5000만달러(568억원)의 자산을 모았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를 ‘도색잡지로 돈을 번 사업가’로 기억하지만, 한 켠에선 미국 역사에서 ‘섹스’를 공론화 시킨 성 혁명가, 사회운동가라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몇일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그를 있게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누드를 퇴출시키겠다”는 충격적인 혁신안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누드가 사라진 플레이보이를 과연 누가 사겠느냐“부터, “시대흐름에 따라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변화다”라는 평까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앞으로 플레이보이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궁금합니다. 다만 고령에도 저렇게 젊은 여성을 아내로 맞이해 ‘플레이보이’로 살면서, 잡지에선 누드를 없앤다고 하는 헤프너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y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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